삼성 라이온스가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며 통합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삼성 우승의 원동력은 무엇인지, 이상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완벽한 마운드.
삼성의 우승의 1등 공신은 역대 최강으로 불리는 마운드의 힘입니다.
장원삼-윤성환-차우찬으로 구성된 선발진부터 안지만-정현욱-권혁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는 상대 타자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습니다.
특히, 마무리 오승환은 삼성의 뒷문을 책임지며 수많은 위기를 넘겼습니다.
정규시즌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62승 1무 1패라는 믿을 수 없는 승률을 기록한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철통 마운드로 SK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시리즈의 향방을 가른 1,2차전 2경기에서도 단 1실점의 완벽한 수비로 SK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새내기 류중일 감독의 지도력도 우승의 요인입니다.
삼성의 프랜차이즈 선수로서 팀을 누구보다 잘 아는 류중일 감독은 적재적소에 코치를 기용해 명확한 역할 분배로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또 특유의 친화력으로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리더십으로 선수단의 단결과 승리 의지를 이끌었습니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도 우승의 중요한 부문입니다.
경기도 용인에 '삼성트레이닝센터'를 통해 부상 선수들의 빠른 재활을 도왔습니다.
메인구장을 비롯해 보조구장, 실내 훈련장, 체력단련장, 물리치료실 등 국내 최고의 2군 훈련장을 통해 새로운 선수의 발굴에도 힘썼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구단과 감독, 그리고 선수의 완벽한 호흡으로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삼성. 2000년대 중반을 지배했던 삼성의 시대가 다시 열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