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8일) 저녁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 SK는 송은범을, 삼성은 저마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삼성이 SK를 벼랑 끝으로 내몰지, SK가 반격에 성공할지 전남주 기자가 3차전을 전망했습니다.
【 기자 】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한 채 안방으로 돌아온 SK는 대반격을 노립니다.
▶ 인터뷰 : 이만수 / SK 감독대행
- "우리 선수들을 믿습니다. 홈에서는 분위기 반전해서 더 잘하리라 믿습니다."
벼랑 끝 승부에서 SK는 포스트시즌마다 힘을 내는 송은범에게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겼습니다.
송은범은 그동안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며 '가을 사나이'의 명성을 얻었습니다.
SK는 윤희상과 이승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정우람과 정대현 등의 투수를 아낀 만큼 3차전에서 총력전이 가능합니다.
시즌 중 삼성에 합류한 저마노는 SK에 강한 투수입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 12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냈습니다.
다만, 저마노가 흔들리면 1차전에서 3이닝을 완벽하게 막은 차우찬이 등판합니다.
▶ 인터뷰 : 류중일 / 삼성 감독
- "저마노가 갈 데까지 가고 차우찬이 두 번째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패로 몰린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적이 없습니다.
삼성은 3차전을 잡아 5년 만의 정상등극에 한발 다가선다는 계획입니다.
SK는 대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