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가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SK는 역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이 됐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벼랑 끝 승부에서 롯데가 1회부터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전준우가 우익수 깊은 쪽으로 타구를 날려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롯데의 상승세는 잠시, 4회 SK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최정이 안타로 나간 뒤 '가을 사나이' 박정권이 송승준의 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6회 4대 1로 앞선 상황에서 SK 박정권은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정권 / SK 1루수 (플레이오프 MVP)
- "팀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하루 휴식하니깐 삼성과 좋은 승부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롯데는 6회 말 공격에서 홍성흔과 강민호의 안타로 3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 두 점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총 14명의 투수가 등판한 총력전 끝에 SK가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만수 / SK 감독대행
- "(승부처는) 4회 초에 2점 홈런이 나오면서 경기가 우리에게 돌아오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승리원동력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
롯데는 믿었던 장원준과 부첵 등 불펜진이 제 몫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 인터뷰 : 전남주 / 기자
- "SK는 마지막 5차전에서 승리하며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25일 대구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