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가 개막전부터 흥미로운 이변을 만들어냈습니다
신세계가 통합 6연패에 도전하는 신한은행을 꺾었는데요, 평준화된 전력으로 어느 해보다 치열하고 흥미로운 시즌을 예고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개막전부터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시즌 4위 신세계가 절대강자 신한은행을 제압했습니다.
1쿼터부터 거침이 없었습니다.
에이스 김정은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정확한 슛으로 림을 갈랐습니다.
또, 강력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해 신한은행의 득점 성공률도 떨어뜨렸습니다.
전반을 42대 34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그러나 3쿼터 하은주의 높이를 앞세운 신한은행의 반격에 결국 역전을 당했습니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던 4쿼터 에이스 김정은이 팀을 구해냈습니다.
4분여를 남기고 동점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렸고 이어 골밑을 파고들어 연속 4득점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신세계 포워드
- "첫 개막이라 스타트를 잘 끊어야 올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른 때보다 각오를 남다르게 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것이…"
김정은은 30득점의 신들린 공격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김지윤과 박하나도 두 자리 수 득점으로 김정은을 지원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후 은퇴한 전주원과 국민은행으로 이적한 정선민의 공백을 느끼며 개막전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어느 해보다 전력이 평준화된 올해는 시즌 내내 치열한 승부로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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