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가 오늘(13일) 개막해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개막전에서는 KCC가 SK를 꺾고 기분좋은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상대편의 기를 누르는 호쾌한 덩크슛.
분위기를 순식간에 반전시키는 3점슛.
지난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프로농구가 개막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팬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코트를 찾아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를 즐겼습니다.
▶ 인터뷰 : 진성민 / 전주시 송천동
- "봄에 끝난 농구가 가을이 될 때까지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가족들과 같이 왔는데 다시 만나는 농구 매우 반갑고요. KCC 이번에도 우승하고 한국농구가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개막전에서는 KCC가 4년 연속 개막전에서 패한 징크스를 깼습니다.
KCC는 1쿼터부터 SK를 압박했고,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습니다.
양팀의 점수 차는 이미 1쿼터에 20점차가 났고, KCC는 전반을 47대 21로 마쳤습니다.
전태풍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1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결국, KCC가 SK를 92대 66으로 눌렀습니다.
▶ 인터뷰 : 허재 / KCC 감독
- "승패를 떠나서 1,2쿼터에 고전하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초반부터 수비를 잘 해줘서 쉬운 경기한 것 같습니다."
문경은 감독대행은 첫 경기에서 완패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는 내년 3월 4일까지 팀당 54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