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자 프로농구에 이어 여자 프로농구가 내일(14일) 부천에서 개막합니다.
지난해 챔피언 신한은행이 6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그 어느 해보다 평준화된 전력으로 치열한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년간 여자농구는 신한은행의 독무대였습니다.
정규리그와 포스트 시즌 모두 정상에 오르며 국내 스포츠 사상 최초로 통합 5연패를 이뤘습니다.
시즌 후 전주원의 은퇴와 정선민의 트레이드로 전력에 공백이 생겼지만, 하은주라는 필승 카드와 최윤희와 김단비의 상승세가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단비 / 신한은행 가드
- "(6연패를 하려면)똘똘 뭉쳐서 더 열심히 해야지, 그래도 우승을 할 것 같은데…"
신한은행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는 국민은행입니다.
최강의 포스트 정선민과 득점을 책임지는 변연하가 호흡을 맞춰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드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어시스트에 능한 정선민이 두 가지 역할을 공백 없이 메울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프전 진출 돌풍을 일으킨 KDB생명도 곽주영과 신정자, 한채진, 조은주 등의 화려한 베스트 멤버로 정상에 도전합니다.
전통의 명가 삼성생명은 김계령을 영입해 박정은과 함께 새로운 공격 옵션을 보여줄
또 김정은과 강지숙이 버티는 신세계와 젊은 팀으로 리빌딩 중인 우리은행도 지난 시즌보다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다크호스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한편, 여자농구는 금요일 신한은행과 신세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11일까지 5개월간 정규시즌을 펼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