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남자 역도 77kg급 인상 한국신기록을 세운 사재혁이 대회 MVP에 올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기자】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7일 동안 열띤 메달 경쟁을 벌인 2만 4천여 명의 시·도 선수단 대표들은 폐회식에서 승리의 순간과 좌절, 감동과 열정의 순간을 함께 추억하며 내년 대구 벌에서의 만남을 약속했습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폐회사에 이어 대회기가 대구로 전달됐습니다.
김문수 경기 지사의 환송사와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의 폐회선언으로 성화가 꺼지면서 제92회 전국체전은 공식 종료됐습니다.
경기도가 2002년부터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10연패를 달성했고 서울과 경남이 뒤를 이었습니다.
역도 남자일반부 인상 77㎏급에서 한국 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오른 사재혁이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사재혁 / 대회 MVP(강원도청)
- "이번 전국체전은 가벼운 마음으로 출전했는데 몸이 괜찮아서 (기록에)도전했는데 잘 됐습니다. 저희 역도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국 역도의 자랑 장미란은 제84회 대회 이후 9연패를 달성했고 리듬체조의 손연재는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폐회식 후에는 김원준과 티아라, 유키스 등 K팝 아이돌 그룹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대한민국 체육인의 축제 제92회 전국체전은 화려한 폐막식으로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여러 악조건 속에도 한국기록 20개와 대회 신기록 122개가 나와 내년 런던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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