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에서 한국계 선수들이 통산 100승에 도전합니다.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를 비롯해 LPGA 상위 50위 내 선수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
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홉수를 깰 것인가?
지난 7월 유소연의 99승 달성 이후 잇따라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한국 낭자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100승 달성에 도전합니다.
100승 도전의 선두 주자는 이 대회에서 2차례 연속 우승한 최나연.
2009년과 2010년 연달아 정상을 지킨 최나연은 최근 끝난 국내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나연 / SK텔레콤
- "연습도 많이 했고, 매년 올 때마다 전년도 기억이 좋아서 마음도 편안합니다."
LPGA 투어에서 25승을 쌓은 '선구자' 박세리와 '골프 지존' 신지애, 재미교포 위성미도 우승 후보입니다.
국내파 선수들의 '반란'도 기대됩니다.
안시현과 이지영, 홍진주 등이 LPGA 투어 비회원 자격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한국계 선수들의 100승 달성에 가장 큰 걸림돌은 세계 랭킹 1위 청야니.
▶ 인터뷰 : 청야니 / 세계랭킹 1위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것을 한국 선수들에게 배웁니다. 한국 선수들과 플레이하는 것은 항상 행복하고, 흥분이 됩니다."
페테르센과 크리스티커, 캐리웹 등 정상급 선수들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립니다.
안방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서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과 함께 통산 100승의 축포를 터트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