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과 지동원 등 영국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이 A매치 출전을 위해 귀국했는데요.
'제2의 전성기'를 보내는 이동국의 축구대표팀 복귀를 한목소리로 반겼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잉글랜드 선덜랜드에서 뛰는 지동원은 그동안 박주영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동국의 복귀로 지동원의 대표팀 내 입지는 흔들릴 수 있습니다.
선배 공격수의 대표팀 합류가 껄끄러울 법도 하지만, 지동원은 보고 배울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지동원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이)동국이 형은 최고의 공격수입니다. 대표팀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많이 보고 배우겠습니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은 이동국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기성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동국이 형 같은 경우에 상당히 경험이 많고 저희 후배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좋은 리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개인적으로도 동국이 형의 플레이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기성용과 함께 귀국한 잉글랜드 아스널의 박주영은 대표팀 소집 이후 인터뷰에 응하겠다며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대표팀은 내일부터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에 들어갑니다.
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폴란드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11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과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을 벌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