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26라운드 경기에서는 하위권 팀들이 6강 도전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은 전반 20분 김태윤이 얻은 PK를 에벨찡요가 골로 빚어내며 앞서나갑니다.
올림픽대표 윤석영을 앞세워 반격한 전남은 전반 43분 추가 골까지 내줍니다.
성남 박진포의 칼날 같은 크로스가 에벨톤의 머리에서 골로 피어납니다.
이완의 프리킥이 성남 골피커 하강진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킨 전남은 전반 추가 시간 터진 안재준의 헤딩골로 추격의 시동을 겁니다.
성남은 후반전에 21일 전역한 김정우를 투입했습니다.
머리를 하얗게 물들이고 출전한 '예비역 병장'은 다리 부상으로 28분 만에 경기장을 떠납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성남 감독
- "정우가 '사제 밥'을 며칠 먹다가 지금 정신적으로 좀 안 좋았는지 부상이 있는데, 정확하게 체크를 못해봐서 어느 선인지 모르지만 빨리 회복할 수 있게끔…."
후반 32분 윤석영의 골이 나오며 경기 분위기가 전남으로 기우는가 싶었지만 43분 성남 에벨찡요의 결승골이 터집니다.
부산은 광주와 2대 2로 비겼고, 포항은 상주를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골 득실에 따라 5위와 6위를 달리는 전남과 부산의 승점은 40점입니다.
7위 울산은 38점, 8위 제주는 37점입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전남이 패하고 부산이 비기면서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려는 경쟁은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