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원 성공기원 걷기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맑은 가을 날씨 속에 5천여 명의 인파가 그림처럼 펼쳐진 8km의 코스를 함께 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높고 푸른 하늘 밑에 형형색색의 운동복을 입은 행렬이 남산을 가득 메웁니다.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국민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한 '2011 숭례문복원 성공기원 건강달리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모인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와 함께 삼삼오오 걷기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국립극장을 출발해 남산 순환길 8㎞를 걸으며 선선한 가을 공기에 상쾌함을 느꼈습니다.
▶ 인터뷰 : 방정옥 / 서울 구로구
- "가족들과 같이 걷는데 날씨도 좋고 정말 좋습니다. 빨리 숭례문도 복원되면 좋겠습니다."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황영조 감독의 팬 사인회와 비보이 공연, 페이스 페인팅, 클래식 연주 등이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대회에 참가한 5천여 명의 시민들은 청명한 가을을 걸으며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의 성공 복원을 기원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 stype@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