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렉시 톰슨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무려 16살로 폴라 크리머가 작성한 기록보다 2년 단축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천재 골퍼' 렉시 톰슨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6세 7개월 8일 만입니다.
폴라 크리머가 지난 2005년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기록한 18세 9개월 17일보다 2년 가까이 줄였습니다.
3라운드까지 15언더파를 기록하며 절정의 샷 감각을 유지한 톰슨은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전반 홀에서 버디 2개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톰슨은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습니다.
이어진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따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톰슨은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76야드로 출전 선수 중 가장 긴 비거리를 보였습니다.
12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티파니 조가 2위를 차지했고, 안젤라 스탠포드는 그 뒤에 자리했습니다.
역전 우승을 노렸던 이미나는 9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최나연은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국 여자골프의 통산 10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