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유통시장에 규모를 앞세운 백화점식 판매망이 늘고 있습니다.
위축됐던 오프라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입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골프용품을 구입할때, 고민되는 부분 중의 하나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입니다.
최근 아마추어 골퍼 388명을 대상으로 한 골프용품 구매 설문조사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팽팽하게 나왔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미국 스펙이 많은 병행수입 제품이 과연 우리 체형에 맞을지 걱정이고, 이른바 '짝퉁' 제품에 대한 우려도 섞여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은 다소 비쌉니다.
대신 클럽 피팅과 시타 후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대규모 백화점식 유통망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외 70여개사 신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골라 볼 수 있고, 그 자리에서 시타와 피팅까지 가능합니다.
특히 스크린골프 회원들의 클럽별 거리 데이터를 적용해 클럽 구매까지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 인터뷰 : 정규식 / 골프존 유통사업팀장
- "기존의 피팅시스템은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데이터가 다르게 나올 확률이 높은데 저희는 (스크린골프) 게임자료를 이용한 스윙정보를 분석해보면 평균치가 나오거든요. 그 평균치를 활용해서…."
다만, 골프 제품의 특성상 아직 정찰가격이 자리잡지 못하고 가격이 유동적이라는 점은 여전히 남겨진 과제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