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라이벌 LG와의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LG는 4위와의 승차가 7경기 반으로 벌어져 4강에서 더 멀어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두산이 잠실 라이벌 LG의 4강 꿈을 무산시켰습니다.
3회 두산 정수빈이 기습 번트로 팽팽하던 승부에 균열을 일으킵니다.
이종욱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든 뒤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6회에는 김현수와 김동주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얻은 뒤 양의지의 타구를 LG 박용택이 놓쳐 한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타자들이 분발하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니퍼트의 역투가 빛났습니다.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LG 타선을 2실점으로 꽁꽁 묶었습니다.
두산은 5위 LG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6위로 올라서며 남은 20경기에서 4강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 인터뷰 : 김광수 / 두산 감독대행
-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응집력 있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전체적으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1년 같은 기적을)기대해주십시오."
LG는 0대 3으로뒤진 9회 박용택의 홈런으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LG는 라이벌 두산에 패하며 4위와의 승차가 7경기 반으로 벌어졌습니다."
특히 승부처인 9월에만 2승 8패로 부진해 4강 희망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2위 롯데는 선두 삼성을 잡고, 승차를 5경기 반으로 좁혔습니다.
3위 SK와 4위 KIA도 나란히 승리하며 2위 싸움을 계속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