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대타로 나온 김동주의 2타점 결승타로 KIA를 제압했습니다.
삼성의 오승환은 역대 최소 경기 40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홈런과 삼진 못지않게 중요한 호수비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재원은 2회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선보이며 김선우의 어깨를 가볍게 합니다.
기아의 안치홍은 윤석민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자신의 가치를 뽐냅니다.
승부는 3대 3으로 팽팽히 맞선 6회에 갈렸습니다.
전날 머리에 공을 맞은 김동주가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왔고, 서재응의 낮은 공을 쳐 내며 2타점을 올립니다.
두산은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KIA를 6대 3으로 눌렀습니다.
▶ 인터뷰 : 김광수 / 두산 감독대행
- "시합 전에 상태를 보니깐 (김동주 선수가) 중요할 때 대타는 가능하다고 해서 내보냈는데 적시타로 연결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김선우는 7이닝 동안 3실점 하며 시즌 13승째를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선우 / 두산 투수
- "제구력이 많이 흔들려서 강습 타구를 많이 맞았는데, 그때마다 내야수들이 매우 잘 잡아줬습니다. 제가 쉽게 무너질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줘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3승을 거두며 두산 마운드의 중심을 지켰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두산은 올 시즌 홈 쉰여덟 경기 만에 1백7만 9천 명의 관중을 동원했습니다. 팀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한편, 삼성은 LG를 5대 4로 이기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고, 오승환은 역대 최소 경기 40세이브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화와 롯데는 각각 SK와 넥센을 눌렀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