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 출신 외국인 2명이 한국 여대생 2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께 대구시 동구 율하동 육상대회 선수촌아파트 서편출입구에서 외국인 2명이 선수촌 업무를 돕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여대생 2명과 인사를 하다 과도한 신체 접촉을 했다.
이 외국인 선수 2명은 선수촌에 도착해 자국의 관습대로 인사를 하자며 강제적으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이들은 20-30m 가량을 함께 걸어가면서 계속해서 과도한 신체접촉을 했다.
다음날 성적 수치심을 느낀 여대생들의 고소로 이들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해당국가의 대표팀 코치에게서 사과를 받은 피해
한편 이 사건과 관련 육상대회 선수촌의 한 관계자는 "선수촌 안팎에서 외국선수들과 접촉이 잦은 여성들에게 외국인과 접촉할 때 조심하라는 당부를 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