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해트트릭과 도움 세 개를 기록한 몰리나를 앞세워 강원을 6대 3으로 꺾고 7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전북은 부산에 3대 2로 역전승하면서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프로축구 23라운드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승의 전주곡은 전반 9분 몰리나의 골로 울려 퍼집니다.
9분 뒤 선제골의 주인공 몰리나가 상대 수비를 뚫고 절묘하게 공을 내주자 데얀이 득점포를 가동합니다.
몰리나는 후반 2분에도 데얀의 골을 돕습니다.
두 골을 넣은 데얀은 정규리그 19호 골을 기록하며 2위 김정우와의 골 차를 4골로 벌립니다.
서울은 몰리나의 두 골과 이승렬의 골을 더해 완승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몰리나는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3골 3도움을 한꺼번에 기록합니다.
▶ 인터뷰 : 몰리나 / 서울 공격수
- "3골 3도움을 기록한 것에 대한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6골이나 내준 강원은 윤준하와 서동현, 김진용의 골로 '자존심'은 지킵니다.
전북은 도움 2개를 기록한 이동국을 앞세워 부산에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포항은 경남을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승점 1점 차이인 2위 포항과 3위 서울이 나란히 승리하면서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K리그 2위 싸움의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