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지표가 악화하고, 스티브 잡스 애플 CEO의 사임 등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51%, 171포인트 떨어진 1만 1,150에 거래를 마쳤고,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 48포인트 하락한 2,420를 기록했습니다.
S&P 500지수 역시 1.56%, 18포인트 내린 1,159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만에도 상승세를 탔습니다.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5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는 소식에 탄력을 받으며 일제히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상승세는 곧바로 하락 반전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에서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전주에 비해 5천명 늘어난 41만7천명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스티브 잡스 애플 CEO의 사임 등이 악재와 함께 IT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 연방준비제도의 잭슨홀 미팅에서 특별한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관측도 커졌습니다.
등락을 거듭하던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막판 미국 동부 해안으로 접근하는 허리케인 소식에 우려가 커지면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센트(0.2%) 오른 배럴당 85.3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크게 출렁이던 금값은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1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5.9달러(0.3%) 오른 온스당 1천76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