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한창인데요,
이정은 선수가 사흘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최저타 신기록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1라운드 3언더파, 2라운드 6언더파, 그리고 3라운드 5언더파.
이정은의 맹타가 사흘 내내 뜨겁게 불붙었습니다.
제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셋째 날 이정은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이정은은 2위권에 무려 10타차나 앞서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저타 신기록 수립 여부가 관심입니다.
이정은이 마지막 날 6언더파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KB국민은행 스타투어) 이보미가 세운 4라운드 최저타수인 19언더파의 기록을 경신합니다.
▶ 인터뷰 : 이정은 / 호반건설
- "시합인지라 끝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될 것 같고, 골프는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고 하니까 저도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들 다하겠습니다."
안신애도 맹추격을 펼쳤습니다.
3라운드에서만 5언더파를 몰아치며 박희정과 함께 4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이정은과는 10타차.
만약 기적 같은 역전이 나온다면 이 역시 지난 2009년 유소연이 기록한 최다 타수 역전 우승인 8타차를 넘어섭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이정은의 압도적인 우승으로 마무리될지, 대역전극이 펼쳐질지 골프팬들의 시선이 4라운드로 쏠립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