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학생들이 직접 만든 차로 경주를 하며 성능을 겨루는 '2011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가 전북 군산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예비 전문가들을 강세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포장이 안된 거친 길을 소형차들이 힘차게 달립니다.
직선주로에서 차들이 경쟁하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집니다.
경주에 참가한 차량은 모두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만든 것입니다.
▶ 인터뷰 : 정성훈 / 아주대 4학년
- "제가 만든 차로 뛰어보니까 정말 기분 좋고 뿌듯하고요, 준결승과 결승에 올라가서 우승하도록 하겠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대회에 출전한 차들은 125cc 소형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직선주로에서는 최고 속도가 80km까지 가능합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에는 전국 70개 대학 120개 팀, 1천 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 대학생들은 직접 만든 차로 경주를 하며 성능을 겨루게 됩니다.
▶ 인터뷰 : 이언구 / 대회조직위원장
-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인재 육성 바탕이 될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대회 우승자는 국내 업체 인턴사원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자 중에는 F1 그랑프리 등 세계대회 출전을 목표
▶ 인터뷰 : 박장수 / 한양대 3학년
- "세계적인 그랑프리 F1에 나가서 저희가 만든 차가 달리게 된다면 뿌듯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비록 소형차에 불과하지만, 학생들은 이미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shtv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