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이제(16일)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손꼽히는 100m 세계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도 입국해 대회가 며칠 남지 않았음을 실감시켜 주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대구에 입성했습니다.
볼트가 우리나라를 찾은 것은 작년 5월 열린 대구 국제육상경기 대회 참가차 방한한 것을 포함해 두 번째입니다.
볼트를 보려고 몰려든 팬들로 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청색 계열의 옷차림으로 멋을 낸 볼트는 패션감각 또한 세계 최고였습니다.
20시간에 가까운 비행 때문인지 볼트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재빨리 입국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를 석권했고,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때 100m와 200m 세계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올해 최고기록은 9초88로 자신의 최고기록인 9초58에 0.3초 뒤지지만 라이벌 타이슨 게이가 부상으로 빠졌고, 팀 동료 아사파 파월도 허벅지 통증에 시달리고 있어 우승가능성은 큽니다.
볼트는 대회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과 차량으로 20분 거리인 경북 경산에서 몸만들기에 나섭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