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소식입니다.
롯데와 LG의 4강 싸움에서 롯데가 승리했습니다.
삼성은 2위 KIA를 꺾고 승차를 세 경기로 벌렸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회, 롯데 이대호가 잠실구장 좌익수 방향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립니다.
LG 이진영이 몸을 날렸지만 아슬아슬하게 캐치에 실패합니다.
선취 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쉬지 않고 달려 3루에 안착합니다.
2009년 6월 30일 잠실 LG전 이후 2년 만의 3루타로 통산 5번째 3루타입니다.
롯데는 이어 홍성흔의 우전 안타로 한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이대호는 3대 1로 쫓긴 9회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기록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 인터뷰 : 이대호 / 롯데 4번타자
-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고 힘들지만 쉴 수는 없어서 체력 관리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습니다."
마운드에서는 부첵이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롯데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롯데는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LG를 2경기 반 차이로 밀어내고 4강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6회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LG는 7회 득점 찬스에서 박용택이 삼진을 당했고, 이어 만루에서 오지환이 좌익수 플라이에 그쳐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한편, 대구에서는 삼성이 2위 KIA를 꺾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습니다.
SK는 넥센을 대파했고, 한화도 두산에 크게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