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의 간판 박태환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박태환은 1년 후 런던올림픽에서의 선전도 다짐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박태환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습니다.
공항의 뜨거운 환영 인파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주종목 400m에서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이후 4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땄고, 자유형 200m에서는 4위, 처음 출전한 100m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400m 예선에서 미흡했지만, 결승에서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격려에 잘 보답한 것 같습니다. 응원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로서 열심히 할…"
단거리 선수로 변신하며 금메달과 세계기록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던 이번 대회.
400m 최강자의 위치는 재확인했지만, 기록 경신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단점인 잠영 거리와 턴 등을 보완해 1년 앞으로 다가온 런던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세계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이번에는 조금 미흡했지만,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꼭 깰 수 있도록 이번 경기를 발판으로 열심히 한다면…"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박태환은 모처럼 재충전의 시간을 갖은 뒤 다음 달부터 마이클 볼 코치와 함께 올림픽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