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1년가량 남았는데요.
지금 태릉 선수촌에서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역도와 레슬링 훈련현장을 전남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세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목표로 설정한 대한민국은 13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낸다는 계획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의 성적을 거둔 역도 대표팀 선수들은 20가지로 이뤄진 준비운동으로 몸을 풉니다.
훈련 중간 팀 닥터에게 마사지를 받아 근육이 뭉치는 것을 막는 것은 부상 방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거울을 보며 자세를 교정하고, 머릿속에 그려 넣기도 합니다.
장미란은 인상 연습을 반복하며 힘과 몸의 균형을 살핍니다.
▶ 인터뷰 : 장미란 / 역도 국가대표
- "기록을 얼마나 늘리겠다는 것보다는 부상을 당하지 않고 훈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숙제 같고…"
역도 선수들은 자신에게 맞춰진 훈련 프로그램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에 머문 레슬링팀도 런던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체력 강화를 위해 매일 지옥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외국 선수들과의 연습시합은 떨어진 경기 감각을 올리고 전술을 가다듬는 좋은 기회입니다.
손을 잡기 위해 탐색전을 하고, 몸의 중심을 무너뜨리려고 몸싸움을 시도합니다.
땅바닥에 붙은 몸은 접착제를 발랐는지 떨어질 줄을 모릅니다.
▶ 인터뷰 : 김현우 / 레슬링 국가대표
- "처음에는 훈련 강도가 다르니깐 따라하는데 대단히 힘들죠. 처음에는 따라가지도 못했어요."
선수들은 런던에서 태극기를 휘날리기 위해 오늘도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