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1년 가량 남았는데요.
지금 태릉 선수촌에서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유도대표팀 훈련현장을 전남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체력훈련장에는 유도 선수들의 숨소리가 떠나갈 줄 모릅니다.
선수들은 당기는 힘을 기르는 '튜브 훈련'에 많은 시간을 쏟아 붓습니다.
악을 써가며 고무줄이 끊어질 듯 수백 번 당겨댑니다.
바닥을 적신 김재범의 땀에서 훈련의 강도를 짐작하게 합니다.
▶ 인터뷰 : 김재범 / 유도 국가대표
- "어떤 운동을 했을 때 그 운동이 힘들다는 것은 자기가 그 부분에 대해서 약하다는 것이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약한 강도의 운동을 하더라도 힘들 수도 있고…"
튜브훈련이 끝나면 20m 길이의 밧줄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팔과 손의 힘으로만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지옥과도 같습니다.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20kg 모래주머니를 메고 상체를 들어 올리려면 정신력밖에는 없습니다.
'굳히기'에 응용되는 동작으로 오후 훈련의 몸을 풉니다.
상대선수를 쉴새 없이 당기는 훈련도 1,000번 정도 반복합니다.
▶ 인터뷰 : 정훈 /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
- "(제가)14년을 선수촌에서 했기 때문에 열심히 한 만큼 결과는 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주입시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선수들은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런던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