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가 LPGA투어 통산 10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안신애가 에비앙 마스터스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LPGA투어 통산 100승을 향한 한국 여자 골퍼들의 잰걸음이 시작됐습니다.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마스터스 첫날, 이번에는 안신애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습니다.
세계랭킹 88위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 안신애.
마지막 18번 홀 짜릿한 버디를 포함해 7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묶어, 스웨덴의 마리아 요르트, 영국의 카렌 스터플스와 함께 5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신지애와 지은희, 박인비, 홍란도 2타 뒤진 3언더파 공동 10위로 그 뒤를 든든하게 받쳤습니다.
특히 신지애는 퍼팅감이 살아나면서 그린 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지은희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이 일품이었습니다.
16번 홀에서는 강한 백스핀이 걸린 아이언 샷으로 샷 이글을 기록한 데 이어, 곧바로 파3 17번 홀에서도 홀인원이 될 뻔한 멋진 아이언 샷으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반면, 지난주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은 전반 홀에서 버디 3개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후반 홀에서 모두 잃어버리며 이븐파 공동 4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