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가 다음 달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캐디와도 결별했습니다.
오늘의 해외 스포츠, 전광열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의족을 달고 뛰는 남아공의 육상 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다음 달 27일 대구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에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스토리우스는 이탈리아 리그나노에서 열린 국제육상선수권 남자 400m에서 45초07을 기록하며 세계선수권 A기준 기록인 45초25를 통과했습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각 종목의 나라별 세계선수권 출전 선수를 최대 3명으로 제한하는데 남아공에서 남자 400m A기준 기록 통과자는 아직 피스토리우스를 포함해 2명뿐입니다.
지금까지 세계육상선수권에 장애인 선수가 출전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장면 전환>
바람을 피워 조강지처와 이혼한 타이거 우즈가 12년 동안 자신의 골프가방을 들어온 캐디와도 헤어졌습니다.
우즈는 "지금은 변화의 시기"라며 스티브 윌리엄스와의 결별을 발표했습니다.
12년 동안 우즈의 캐디로 일해온 윌리엄스는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13차례 우승하는 것을 포함해 72승을 올리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장면 전환>
미국 프로농구, NBA의 간판선수들이 유럽으로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선수 노조 위원장 빌리 헌터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 등이 유럽 프로팀과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NBA 사무국은 지난 1일 선수노조와 갈등 끝에 직장폐쇄를 선언했습니다.
개막일 이전에 협상이 타결돼 직장폐쇄가 풀리지 않으면 다음 시즌 NBA는 일정을 축소하거나 취소해야 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