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박태환이 오는 일요일(24일)주 종목인 400m에 출전하는데요.
우승은 물론, 세계기록 작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박태환의 목표는 세계기록 경신입니다.
2009년 독일의 파울 비더만이 작성한 3분40초07과는 불과 1초46의 차이입니다.
그러나 비더만의 세계기록은 첨단수영복의 도움에 의한 것으로 국제수영연맹이 지난해 첨단수영복 착용을 금지한 뒤 롱코스에선 단 한 차례의 세계기록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순수 땀과 노력으로 무려 11차례나 아시아기록을 경신하며 조금씩 정상에 오른 박태환에게는 좋은 소식입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세계기록을 깨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저도 세계기록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그만큼의 마음을 갖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깰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 400m 세계랭킹에서는 쑨양이 1위. 박태환이 3위에 올랐습니다.
쑨양은 198㎝의 월등한 신체조건에 상승세까지 더해져 박태환과 치열한 기록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피드와 지구력에서 앞서는 박태환은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 기록과 금메달을 모두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권에서 놓치지 않으면 좋은 기록과 메달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한편, 박태환은 400m 이후 26일과 28일 각각 자유형 200m와 100m에 출전해 3관왕을 목표로 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