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두 경기 연속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습니다.
치열한 1위 싸움에서는 KIA가 삼성을 밀어내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넥센 김민성의 타구가 내야수 키를 넘어 그라운드에 떨어집니다.
짜릿한 끝내기 안타.
넥센이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갈 길 바쁜 LG를 울렸습니다.
올 시즌 10차례 맞대결에서 1점 차 승부를 7차례나 벌인 넥센과 LG.
2회 LG가 김태완의 한방으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그러나 넥센이 장기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듭니다.
넥센이 7회 김민성이 홈런으로 앞서자, LG는 윤상균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듭니다.
LG는 선발 투수 리즈를 불펜에 올려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넥센은 9회 허도환의 2루타와 김민성의 끝내기 안타로 전 경기에 이어 짜릿한 승리를 얻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성 / 넥센 2루수
- "마지막에 슬라이더가 왔습니다. 노리고 친 것은 아니고 직구 생각하다가 떨어지는 것 보고 갖다 맞췄는데 좋게 연결됐습니다."
힘겹게 4위 자리를 지키는 LG는 천적 넥센에 발목이 잡혀 비상이 걸렸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넥센에게는 짜릿한 승리였지만 LG에게는 뼈아픈 패배였습니다. 4위 LG는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패해 롯데에 1경기 반 차이로 쫓기게 됐습니다."
한편, 대전에서는 KIA가 친정팀을 상대로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이범호를 앞세워 한화를 꺾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SK는 삼성에 역전승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고, 롯데도 두산에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