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8·오릭스)가 과거 보여줬던 이단옆차기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용서받지 못할 행동’으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블리처 리포트는 17일(현지시간) 'MLB 역사상 가장 용서받지 못할 행동 50'(The 50 Most Unforgivable Acts in MLB History)을 발표했고 여기에 박찬호 이단옆차기가 44위로 뽑혔다.
박찬호는 LA다저스 소속이던 1999년 6월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이단옆차기 사건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박찬호가 소속됐던 LA는 애너하임에 0-4로 뒤지고 있었다. 5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는 상대 투수 팀 벨처의 2구를 희생번트로 연결시켰다.
그러는 도중 상대 선발인 팀벨처는 박찬호를 과격하게 태그아웃 시켰다. 그러자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박찬호가 갑자기 돌아서 벨처의 가슴을 향해 이단 옆차기를 날렸다. 박찬호는 이단옆차기 때문에 퇴장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박찬호는 당시 상
한편 가장 용서받지 못할 행동 1위로는 MLB가 흑인을 허용하지 않았던 과거가 꼽혔다. 최초로 MLB에서 인정받은 흑인 선수는 1947년 LA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2루수를 했던 재키 로빈슨이었다.
사진=블리처리포츠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