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이 오늘 영국에서 개막합니다.
시즌 3번째 메이저 우승 트토피를 향한 쟁탈전을, 강영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1800년대 말 와인 병 모양을 본따 만든 브리티시 오픈의 트로피 '클라레 저그'
바로 이 클라레 저그를 쟁취하기 위한 '골프 전쟁'이 영국에서 펼쳐집니다.
140회째 대회가 말해주듯 세계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은 총상금도 730만 달러, 우리 돈 약 85억 원이 걸려 있습니다.
관심은 지난달 US오픈을 석권한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맥킬로이에 쏠려 있습니다.
매킬로이가 브리티시오픈마저 정상에 오르면 타이거 우즈 이후 11년 만에 한 시즌 2개의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하는 선수가 됩니다.
▶ 인터뷰 : 로리 매킬로이 / 북아일랜드
- "US오픈 때보다 더 많은 집중을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메이저 챔피언이 된 것은 기쁜 일이며, 이번 주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또 세계랭킹 1, 2, 3위인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 마르틴 카이머가 모두 출전해 양보 없는 우승 경쟁을 벌입니다.
우리 선수들의 도전도 거셉니다.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은 최근 US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고,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챔피언 최경주도 승부욕이 발동했습니다.
이밖에 김경태, 노승열, 배상문 등이 출전해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룹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