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에 휩싸였던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에이전트를 통해 구단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의 관심을 받는 박지성.
자신의 이름을 건 유소년 친선축구대회에 앞서 맨유에 남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물론 당연히 맨체스터에 남을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은 일이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내년 6월로 맨유와의 계약이 끝나는 박지성.
에이전트가 구단과 협상한다는 얘기를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얘기해 드릴 수는 없고, 협상이 진행된 것만은 사실입니다."
에이전트와 맨유는 박지성의 계약기간을 2014년 6월까지 2년 연장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성은 맨유에 남고 싶은 바람을 전하고는 '일일교사'로 변신해 축구 꿈나무들을 지도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원FC와 지성FC, 일본의 후쿠시마 유나이티드와 중국의 핑량 제4초등학교 유소년팀이 참가하는 친선축구대회 개막전도 지켜봤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