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승부 조작 가담자가 축구계에서 완전히 퇴출당합니다.
아마추어 경기 출전은 물론 지도자와 에이전트 자격 취득까지 막는 강력한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승부 조작으로 최근 선수 자격 박탈 징계를 당한 승부 조작 가담자가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게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번 승부 조작 가담자 10명에 대해 내셔널리그 등 아마추어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재 / 대한축구협회 홍보부장
- "K리그에서 못 뛰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렇게 하면 내셔널이나 아마추어 쪽에서 뛸 수 있는 상황이라 동시에 그것도 같이 안된다는 쪽이죠. 완전히 퇴출하는 거죠. 이쪽으로는 발을 못 들이는 거죠."
현재 축구계 퇴출 대상자는 김동현 등 10명입니다.
하지만,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의 징계 대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아마추어 경기뿐 아니라 지도자나 에이전트 자격 획득까지 완전히 막았습니다.
이번 징계는 축구에 관련된 모든 일을 공식적으로 이어갈 수 없도록 막은 것으로 축구협회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입니다.
축구협회는 승부 조작에 관련되면 축구계에서 영원히 퇴출당한다는 명제를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