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가 오늘(1일)로 정확히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번째 도전에 나서는 평창 유치단 본진은 결전지인 남아공 더반으로 떠나면서 유치를 자신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평창유치단의 표정은 자신감으로 가득했습니다.
2010년과 2014년, 지난 두 번의 아픔을 이번에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정병국 문체부 장관과 김진선 특임대사 등 평창 유치단 본진 180여 명이 특별 전세기를 타고 낭아공 더반으로 향했습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 표 차이로 승부가 갈릴 수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IOC 위원들에게 우리의 정성과 준비됨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빙속 3총사와 유치위원인 '빙상스타' 전이경도 함께 유치활동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전이경 / 평창올림픽 유치위원
- "이번에야말로 보람(노력)들이 헛되지 않은 결과를 꼭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토고 로메에서 열린 아프리카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 총회에서 평창 지지를 호소한 김연아는 더반에서 본진과 합류합니다.
또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하는 이명박 대통령도 2일 더반에 도착해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평창과 독일의 뮌헨이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프랑스의 안시가 막판 표심잡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오는 6일 밤 12시에 발표됩니다.
IOC 위원들의 무기명 전자투표에서 과반수 표를 얻은 도시가 개최지로 결정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