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전 끝에 LG를 꺾고 정규시즌 1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이 시즌 중반 정규시즌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6년으로, 5년 만의 1위입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점 뒤진 삼성의 9회 초 공격.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박한이가 희생번트에 실패해, LG는 한 숨을 돌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나선 박석민의 2루타와 최형우의 고의4구로 삼성은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모상기의 희생플라이, 삼성은 3-3 동점에 성공합니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연장 10회 김상수의 좌월 2루타로 역전합니다.
오승환이 마무리에 성공, 4-3 역전승을 일궈냅니다.
SK가 인천 홈경기에서 한화에 1-5로 패해 삼성이 정규시즌 1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류중일 / 삼성 라이온즈 감독
-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습니다. 선발투수가 안 무너지고 있고, 우리 필승 조가 살아있기 때문에…. 특히 좋은 것은 오승환이 더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삼성이 시즌 중반 정규시즌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6년이 마지막입니다. 무려 5년 만에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한편, 류현진은 SK를 상대로 시즌 8승을 거둬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고, 두산과 KIA는 각각 넥센과 롯데를 꺾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