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30년 최고의 스타로 이만수 SK 2군 감독이 선정됐습니다.
이만수 감독은 자신의 매력을 '촌스러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0년 프로야구 최고 스타는 이만수 SK 2군 감독이었습니다.
이만수 감독은 한국야구위원회가 지난 4월부터 지난주까지 진행한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 10' 선정 투표에서 양준혁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투수는 선동열 삼성 라이온즈 고문, 1루수에는 장종훈 한화 코치, 유격수는 김재박 KBO 경기운영위원 등이 각각 뽑혔습니다.
▶ 인터뷰 : 이만수 / SK 와이번스 2군 감독
-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야구인으로서는 굉장히 영광이고 오늘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선배와 후배들 그런 분들이 레전드 아닌가 그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만수 감독은 자신의 인기가 높은 이유를 이웃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이미지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만수 / SK 와이번스 2군 감독
- "좀 촌스럽잖아요. 일반 사람한테, 화려한 것보다는 친근감 있는, 그런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우직한 곰처럼 항상 열심히 하는 야구인이 되겠다는 이만수 감독.
미국에서 오랜 기간 코치로 재직하면서 익힌 팬과 호흡하는 야구를 한국에서 강조한 것도 인기의 비결입니다.
인천 문학구장에 만원 관중이 들어찬 것을 기념해 속옷 바람으로 그라운드를 뛰는 이벤트를 했을 정도로 이만수 감독과 팬과의 거리는 가깝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