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GA투어 US오픈에서는 맥길로이 선수의 우승이 화제였는데요,
LPGA투어도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챔피언십이 한국시각으로 오늘(23일) 밤부터 펼쳐집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극 낭자들이 이번에는 LPGA 우승컵을 품을 수 있을까.
LPGA투어 개막 후 준우승만 4번 하며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온 한국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챔피언십을 정조준했습니다.
지난 2009년까지 맥도널드 챔피언십으로 열리다 지난해부터 웨그먼스 챔피언십으로 이름을 바꾼 대회는 총상금 250만 달러, 우리 돈 약 27억 원이 걸려 있습니다.
올 시즌 지존의 지위를 굳힌 대만의 청야니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고, 신지애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까지 뛰어오른 미국의 크리스티 커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골프의 '원투펀치'이지만 세계랭킹 4위와 5위로 밀려나 자존심이 상한 신지애와 최나연은 명예회복을 선언했습니다.
또 이 대회에서 3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최근 LPGA 투어 공동 5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한 박세리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밖에 위성미와 김인경, 김송희도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입니다.
PGA투어는 시즌 28번째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최경주와 양용은이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루키 강성훈과 김비오, 위창수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