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초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 감독 교체가 있었는데요.
김광수 감독 대행이 갑자기 사령탑에 앉았지만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10년간 기존 감독이 물러나 대행 체제로 바꾼 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팀은 2004년 KIA가 유일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경우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았고, 결과를 좋게 만들기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30년 두산맨' 김광수 감독 대행에 대한 기대감은 꽤 큽니다.
▶ 인터뷰 : 김광수 / 두산 베어스 감독 대행
- "숫자의 개념보다는 한 게임 한 게임마다, 매 게임 온 힘을 다해서 그다음 게임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플레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두산 선수들도 김광수 감독 대행을 신뢰합니다.
감독 교체 충격은 집중력을 살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두산 베어스 외야수
- "떨어질 때까지 떨어졌고 올라갈 일들만 남았다고 생각하는데 끝까지 추격해서 좋은 결과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의 하한선을 5할 승률이라고 한다면, 두산은 남은 경기에서 상위권의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합니다.
김광수 감독 대행 체제의 두산이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