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어제(15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와 FC서울의 FA컵 16강 경기 중 휴대전화로 경기상황을 알리던 중국 유학생 3명을 붙잡아 인근 경찰지구대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협회 직원에 따르면 이들은 관중이 거의 없는 본부석 쪽 꼭대기 층에 자리를 잡고, 이어폰을 착용한 채 휴대전화로 계속 경기상황을 전했습니다.
협회는 이들이 중국의 불법 베팅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했지만, 유학생이라는 신분이 확인된 데다 체포할 법적 요건도 갖춰지지 않아 일단 훈방 조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