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김광현의 역투를 앞세워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SK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흔살의 나이로 프로야구 최고령 사령탑인 SK의 김성근 감독이 경기 전 직접 타격 훈련을 지도합니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을 벗어나기 위한 감독의 답답한 마음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시원하게 뚫리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5회 상대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습니다.
박재상의 2타점 적시타로 SK가 역전에 성공합니다.
SK는 마운드 대결에서 이겼습니다.
김광현이 6과 3분의 2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SK가 넥센을 6-1로 꺾고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SK 와이번스 투수
- "제 몫만 하면 게임은 이긴다고 생각했고요. 마운드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줘야 타자들도 힘을 내서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더 활기차게 던진 것 같아요."
KIA는 두산을 5-2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고, 삼성과 LG는 각각 롯데와 한화를 꺾었습니다.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작년 4월 18일에 1위에 오른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던 SK는 현재 2위에 한 경기 차로 앞서있습니다. SK의 1위 수성 과정,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