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세르비아전 승리 여세를 몰아 7일 열리는 가나전에서도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지동원을 출전시킬 뜻을 밝히며 최강전력을 가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과 이청용 등 가나전에서 70분 이상 뛴 선수를 빼고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초여름 날씨 속에서도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병행했습니다.
조 감독이 집중적으로 지켜본 선수는 지동원과 김보경, 구자철 등 젊은 피 3인방입니다.
오는 8월 일본과의 원정 A매치에 유럽파가 대거 결장하는 만큼 9월부터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베스트 11을 가나전에서 가동하겠다는 뜻입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뛸 것으로 보이는 지동원은 골 사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지동원 / 축구대표팀 공격수
- "팀 적으로 많이 움직여야 할 것 같고요. 공격 포인트도 올리고 싶고요."
왼쪽 공격수를 노리는 김보경은 감독이 요구하는 축구를 정확하게 구사해 '박지성 후계자'로 낙점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보경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감독님이) 움직임과 패싱 플레이에 대해서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계속 해오는 스타일도 움직임이나 패싱이기 때문에 제가 계속 하던 대로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조광래 감독은 전술훈련 과정에서 역습을 갈고 닦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아프리카 최강인 가나와의 맞대결에 대비한 '맞춤형 훈련'이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조광래 감독은 오는 7일 가나전에 베스트 11을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의 밑그림을 공개한다는 뜻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