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로축구 정종관 선수가 30일 압구정동 모 호텔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종관이 승부조작과 관련된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관은 30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프린세스호텔의 한 객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한 경찰 관계자는 정종관이 유서에 "미안합니다. 승부조작을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습니다"라며 승부조작과 관련된 심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故(고) 정종관은 1981년 생으로 숭실대학교를 나와 2004년부터 전북에 입단했다. 그는 2007년까지 79경기에 출전하며 200
촉망받는 선수였던 정종관은 2008년 병역비리에 연루돼 전북을 떠났다. 올해 챌린저스리그(K3) 서울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었다.
경찰은 정씨의 자살과 관련해 최근 승부조작 파문과 관련 여부를 포함,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