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를 지냈던 김동현도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축구계의 당혹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오늘(26일) 오후 16개 구단 단장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상연 기자!
【 기자 】
예,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예, 한국 프로축구연맹이 오늘 오후 3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구단 단장들이 모인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갑니다.
이번 일이 해당 선수의 소속팀뿐 아니라 K리그 공동의 대응이 필요한 중대 사안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특히 프로연맹은 이미 이런 상황에 대한 사전 예방교육을 했던 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있습니다.
프로연맹은 지난해부터 시즌 개막 전 구단을 돌면서 스포츠토토나 사설 토토 등과 관련해 예방 교육을 해 왔는데요.
프로연맹은 선수와 구단 직원에게 불법 베팅 사실이 적발되면 벌금 5천만 원과 영구제명 조치를 감수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기도 했습니다.
안기헌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히 다스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정정당당함'이 프로 스포츠 정신의 기본 전제가 되는 상황에서 승부조작은 프로스포츠의 뿌리를 흔드는 행위"라며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오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