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박용택과 정성훈의 홈런으로 롯데와의 난타전에서 승리했습니다.
5월 상승세였던 롯데는 첫 연패를 당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월 팀타율 1위 LG와 2위 롯데의 화끈한 난타전이었습니다.
롯데는 1회 선두 타자 전준우의 출루와 이인구의 좌전안타 등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습니다.
이어 이대호의 좌익수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계속된 찬스에서 조성환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습니다.
LG는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이병규의 좌전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한 LG는 박용택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2회에는 다시 이병규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결승타이자 한국 프로야구 통산 10번째 1,600안타의 대기록입니다.
LG는 3회 정성훈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초반에 흔들렸던 김광삼은 이후 호투하며 6이닝 동안 7안타 4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시즌 3승째를 기록했습니다.
타자 무릎 근처의 낮은 제구력과 직구와변화구의 볼 배합이 좋았습니다.
▶ 인터뷰 : 김광삼 / LG 투수
- "초반에 점수를 줘서 긴장했는데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경기를 잘 끌고 갈 수 있어서 팀이나 저한테 다행이었습니다. 오늘의 승리는 뒤에 있는 야수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
최근 6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던 롯데는 이달 첫 연패를 당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LG는 신인과 베테랑, 투수와 타자의 완벽한 조화로 3연승 하며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시즌 초반 돌풍이 아닌 당당한 우승 전력입니다."
한편, 대구에서는 삼성이 두산을 꺾고 5연승을 기록했습니다.
SK와 KIA도 각각 넥센과 한화에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