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구리그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고 터키 명문구단에 입단하는 김연경 선수.
빠르게 현지 적응을 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유럽 진출에 성공한 김연경 선수를 전남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한국 여자배구의 대들보 김연경이 유럽 최고의 리그로 떠오른 터키에서 뛰게 됐습니다.
김연경이 활약할 페네르바체 팀은 올 시즌까지 3연속 리그 우승을 한 강팀입니다.
김연경은 현지 적응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선수
- "배구는 가서 제가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요, 그것을 하려면 적응이라는 것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무조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의 강팀답게 공격수가 많아 득점은 줄어들겠지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선수
- "수비와 리시브 쪽에 많이 치중해서 해야 할 것 같고, 제가 공격 포인트를 올릴 때는 올리고 살림꾼 역할을 하면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힘과 높이가 다른 유럽무대에서 성공하려는 생각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선수
- "공격의 파워는 유럽 선수를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아요. 좀 더 기교스럽게 머리를 쓰는 플레이를 많이 해야 할 것 같고…"
김연경은 후배선수들의 해외진출이 늘어나도록 토대를 잘 닦겠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배구에 한류를 일으킬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