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세이커스가 전자랜드로부터 서장훈을 영입해 골밑을 강화했습니다.
LG는 SK와도 트레이드를 해 팀을 완전히 새롭게 바꿨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플레이오프 보증 수표로 불리는 서장훈이 LG로 전격 트레이드 됐습니다.
LG는 전자랜드로부터 서장훈을 받고, 강대협과 내년 2월에 군에서 제대하는 이현민을 보냈습니다.
LG는 또 SK로부터 백인선·이민재를 영입했습니다.
서장훈의 영입으로 LG는 그동안 문태영에게 수비가 집중됐던 것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확실한 공격 옵션 서장훈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신임 김진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를 포지션별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구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문태영이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 포지션을 번갈아 맡았는데, 서장훈이 합류해 포지션의 구분이 확실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진 / LG 세이커스 감독
- "문태영 선수 역할도 4번보다 3번으로서의 가치를 좀, 활동폭을 넓힐 수 있는 그런 부분을 구상했었고, 서장훈 선수가 영입되면서 4번에서의 전문성…."
LG는 여기에다 자유계약선수 김현중과 5년 계약을 해 가드진을 맡겼습니다.
한 팀에서 3년 이상 있을 수 없는 혼혈 선수 규정 때문에 문태영은 서장훈과 1년만 호흡을 맞출 수 있습니다.
김진 감독은 취임 첫해에 승부수를 띄울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