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로야구 판에서 가장 신이 난 팀은 LG트윈스입니다.
팀 성적도 14년 만에 2위를 달리고 있고 개인 타이틀도 전 부문 석권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는 현재 공격 8개 부문 가운데 5곳에서 개인 타이틀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베테랑 이병규가 타율과 장타율, 주장 박용택이 최다 안타 그리고 이대형이 도루와 득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조인성이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3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언제든 선두로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이대호가 차지한 공격 7관왕 타이틀을 올해는 LG 선수들이 나눠 가진 형국입니다.
투수의 성적도 타자 못지않습니다.
박현준이 7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입니다.
박현준은 삼진 부문에서도 선두 류현진을 추격하고 있어 2개 부문 석권도 가능합니다.
또 홀드 부문에서 이상열도 2위에 올라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투수 타이틀은 아니지만, 신인 투수 임찬규가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LG에 입단한 임찬규는 개막전부터 1군 엔트리에 올라 2승 1패 1세이브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임찬규가 신인왕에 오르면 1997년 이병규 이후 무려 14년 만입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14년 만에 팀 2위 성적과 개인 타이틀 보드에 대거 선수 이름을 올리고 있는 LG.
이런 상승세가 가을까지 이어질지 야구팬들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