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원아시아투어 시리즈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치르고 지난 17일 저녁 귀국했던 최경주.
피곤한 몸이었지만 적절한 어프로치샷과 빼어난 퍼트 감각으로 '아시아 골프황제'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6개나 잡아냈습니다.
10번 홀에서는 그린 앞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쉽게 이글을 놓쳤지만, '벙커샷의 달인'다운 솜씨를 유감없이 선보였습니다.
5언더파 67타.
최경주는 호주의 스콧 아놀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선두로 나선 호주의 앤드리 스톨츠와는 불과 1타 차.
최경주는 2003년과 2005년, 2008년 대회에 이어 통산 4승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 대회 챔피언 배상문은 이븐타 72타를 적어내며 중위권에 머물렀습니다.
2009년 우승자 박상현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습니다.
'매경오픈' 챔피언 김경태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