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대행이 이끄는 서울이 프로축구 10라운드 경기에서 경남을 3대 1로 꺾었습니다.
서울은 11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초반부터 경남을 거세게 위협하던 서울.
전반 9분 만에 상대 골문을 열었습니다.
몰리나가 상대 수비의 패스 실수를 틈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데얀이 선제골을 빚었습니다.
앞서가던 서울은 전반 43분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정다훤의 패스를 받은 김인한에게 골문을 뚫렸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서울.
후반 6분 고요한의 기습적인 중거리슛과 13분 제파로프의 슛으로 상대 골문을 계속 두드렸습니다.
경남을 거세게 몰아붙이던 서울.
결국, 후반 24분 고명진의 크로스에 이은 고요한의 헤딩 골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 인터뷰 : 고요한 / FC서울 미드필더
- "헤딩 골을 넣어서 더 기쁨이 두 배가 된 것 같습니다. 프로 와서 처음 (넣었거든요.)"
고요한은 종료 직전 데얀의 도움으로 3연승 행진의 마침표까지 찍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한때 14위까지 추락했던 지난해 챔피언 서울은 최용수 감독대행의 지도로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포항은 전북에 3대 2 역전승을 거두면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수원은 성남과 1대 1로 비기면서 4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제주는 울산을 1대 0으로 꺾었고 인천과 부산은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