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선우가 무실점 역투로 팀의 연패를 끊었습니다.
"박찬호에게서 많이 배웠다"는 특별한 소감도 전했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두산 선발 김선우는 6이닝을 던졌습니다.
매 이닝 안타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병살타로 잡아내고, 삼진으로 이닝을 마칩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22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고, 올 시즌 방어율은 1.56으로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두산은 김선우의 역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승리 투수가 된 김선우는 스프링캠프 때 만났던 오릭스의 박찬호를 떠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선우 / 두산 베어스 투수
- "찬호 형님한테 많이 배웠어요. 초구, 2구 스트라이크를 잡아가면서도 변화시키고, 빠른 승부 가져가고, 낮게 던지고 타이밍 뺐고….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3연패 중이던 두산은 연패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호쾌한 타격은 선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타 4개에 그쳤고, 이종욱의 희생타 두 개로 올린 득점이 전부였습니다.
두산 특유의 활발한 타격이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대호가 만루홈런을 쏘아 올린 롯데는 KIA를 8-3으로 눌렀고, 삼성과 넥센은 각각 한화와 LG를 꺾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